News _(Editor) 2015. 8. 12. 16:45
좋은땅출판사에서 김동주 시인의 ‘그대, 슬픔을 묻지 마라’를 출간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한없이 각박하다. 숨을 돌리며 어딘가에 걸터앉을 시간도, 자리도 내어주지 않는다. 감정을 보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도태되어 남들보다 저만치 뒤로 밀려나있다. 내가 잠시 숨을 돌리는 사이에 사람들은 나를 밀치고 달려가는 것이다. 하지만 나를 밀친 사람들도 가쁜 숨을 숨기지 못하고, 눈물도 숨기지 못한다. 김동주 시인은 숨길 수 없는 눈물을 얼굴에 달고 쉬지 못하고 하염없이 뛰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대, 슬픔을 묻지 마라. 슬픔을 마주하지 않고 숨기기만 한다면 현실은 그 슬픔을 숨기기 위한 커다란 허상이 된다. 허상을 진실이라 믿으며 사는 사람은 결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없다. 때문에 시인은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