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하우스‧코하우징…1인가구 위한 ‘공동체주택’ 뜬다

자료제공 = 서울경제연구원 주요 셰어하우스 및 코하우징 등 공급 사례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자료제공 = 공동체 주택의 개념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자료제공 = 서울시 소재 주요 공동주택의 공급현황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공동체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셰어하우스, 코하우징 등을 ‘공동체주택’으로 명명하고, 이러한 종류의 주택을 확산시키기 위한 지원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셰어하우스는 둘 이상의 사람들이 하나의 주택을 공유하는 주거 형태다. 일반적으로 거주자는 자신의 개인 침실을 사용하고 주택의 나머지 부분은 공유한다. 

코하우징은 가구별로 독립적인 주거공간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가구들 간의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실내‧외 커뮤니티 공간이 설치된 주거형태를 가리킨다. 

서울시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새로운 주거문화를 창출하고, 시민들 스스로 공동체 형성을 통해 주거뿐만 아니라 생활 자체를 바꿔나가는 생활밀착형 주거모델로서 공동체주택에 주목하고 있다. 

SH공사는 공동체주택에 대한 정의를 ‘공통 목적을 가진 시민들 스스로 주택을 계획하고 거주하고 공유하며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거모델’로 설명했다. 반면 서울시는 ‘공동체주택 보급‧확산 종합 계획’을 통해 개별적인 가정생활을 독립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단위 주택에 거주자들이 함께 사용하는 커뮤니티 공간 등의 시설을 추가한 주택을 공동체주택으로 정의했다. 

위의 두 정의는 강조점이 다소 다르다. 전자는 사회적 측면을 강조, 후자는 물리적 측면을 강조했다. 최근 서울시가 수립 중인 ‘공동체주택 종합계획’에서는 어느 한 가지 요소를 배제하기보다 두 가지 요소를 종합해 공동체주택의 개념을 구성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서울시의 공동주택은 ‘시민들이 함께 거주하면서 공동으로 생활문제를 해결하는 주거모델로서, 공동체 형성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주택’으로 정의할 수 있다.